땅집고

차갑게 식은 오피스텔…올 서울 5곳 청약 줄줄이 미달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9.10.22 10:37 수정 2019.10.22 11:52
[땅집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오피스텔 건설 현장.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땅집고] 올해 상반기 분양한 오피스텔 중 76%가 청약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더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 결과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분양한 오피스텔 42곳 중 32곳이 청약에서 미달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23곳 중 청약 마감된 곳은 ▲경기도 12곳 중 3곳 ▲인천 6곳 중 1곳으로 총 4곳에 그쳤다. 서울에서 분양한 5곳은 청약 마감한 곳이 아예 없었다.

지방 오피스텔 청약시장도 침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총 19곳을 분양했는데 6곳만 마감했다. ▲대구 2곳 ▲광주 2곳 ▲충남 1곳 ▲제주도 1곳 등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공급 과잉과 매매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 감소, 공실 위험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됐다”며 “다만 지역에 따라 청약에 성공한 오피스텔도 나오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온라인 총회 열고 서명까지 쓱쓱"…재건축 패스트트랙법 6월부터 시행
쇼핑카트에 돋보기만 붙여도…"마트에 80대 넘쳐" 시니어 친화 설계 주목
"삼성만 믿었는데 속았다"…공실 지옥된 월세 500만원 '평택' 상권
고양창릉 S5·S6 특별공급, 약 9000명 몰려 '57대1'…20일 일반공급 접수
"용진아, 증여세 1000억 내지마" 양도세 586억 떠안는 이명희

오늘의 땅집GO

"삼성만 믿었는데 속았다"…공실 지옥된 월세 500만원 '평택' 상권
GTX도 안 통한 일산 집값, 4000가구 입주 폭탄에 마피 매물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