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9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서울 은평한옥마을 ‘월문가(月門家)’를 준공 부문 ‘올해의 한옥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작품 ‘월문가’는 “골목을 향한 창을 통해 이웃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서의 한옥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목재 품질과 구조에서도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 점, 작은 대지에 현대생활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한 점이 높은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의 한옥상’으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보구녀관, 풍경에 역사를 더하다’와 은평구 진관동 ‘청인당’이 선정돼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받았다.
‘보구녀관, 풍경에 역사를 더하다’는 복원과 새로운 용도와 맥락이 결합된 복원설계의 좋은 선례이자, 현대적인 건축물과 외부공간 속에서 적응해 나가는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청인당’은 마당을 품은 전통적인 배치로 북한산 등 주변 경관을 주택 내부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간접조명, 창호지 덧창 등을 활용해 한옥의 공간감을 잘 표현했다.
계획부문은 ‘서울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 사진부문은 ‘옛 추억’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한옥공모전은 한옥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977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8점, 사진부문 34점 등 총 55점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