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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입주 시작한 '고덕 그라시움' 집값 쑥쑥 올라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10.05 05:29

[위클리핫플레이스] 10월 첫째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 주 크게 올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누그러진 탓이다. 몇 주간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이번주 서울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와 굵직한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서울에서는 강동구(0.16%)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지난 달 입주가 시작된 강동구 대표 재건축 단지 ‘고덕 그라시움’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올랐다.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전경. / 조선DB


‘고덕그라시움(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84㎡는 지난 달 말 13억8000만원(20층)에 실거래됐다.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올라온 이 주택형 매도 호가는 13억5000만~14억5000만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04% 상승했다. 새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비교적 저평가된 단지들의 약진도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저금리로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서울 아파트 시장으로 몰릴 여지가 있어 집값이 쉽게 빠지기 어려워 보인다”며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막차 분양에 쏠리는 청약열기가 주택수요의 매수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서울은 강동(0.16%)에 이어 금천(0.13%)·강남(0.11%)·양천(0.11%)·성북(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1%p씩 더 올라 0.03%, 0.02%를 각각 기록했다.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09%)·평촌(0.03%)·중동(0.03%)·위례(0.03%)·판교(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2%)은 떨어졌다.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교통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광명(0.09%)·하남(0.09%)·안양(0.08%)·과천(0.05%)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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