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로또 아파트' 중 하나로 불린 역삼동 개나리4차아파트 재건축 '역삼센트럴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5대 1로 마감했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38가구 모집에 8975명이 접수해 평균 65.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115.2㎡B 형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1809명이 접수해 45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5㎡A형과 125㎡B형도 각각 209.3대 1, 119.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테헤란로아이파크, 역삼자이를 비롯해 70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모인 '역삼 브랜드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이다. 1채당 분양가격이 15억~23억원에 달한다.
이 단지는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한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의 평균 청약경쟁률(115대 1)보다는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해 현금 부자들만이 청약할 수 있었음에도 주변 시세 대비 최대 4억~5억원 저렴한 가격 탓에 청약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