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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파트 더 비싸졌다…한남더힐 1년새 10억 뛰기도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9.09.25 09:52 수정 2019.09.25 10:43
5년째 국내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김연정 기자


지난해 9·13대책을 비롯해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각종 부동산 규제책이 쏟아졌지만 지난 1년 동안 고가(高價) 아파트 시세는 변함없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6∼2019년(8월23일까지)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계약일 기준)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다. 지난 1월 10일 244.749㎡(이하 전용면적)가 84억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거래(74억원)와 비교하면 집값이 10억원 뛰었다.

상위 2∼11위 역시 한남더힐로, 실거래가는 63억~84억원 선이었다. 1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3억원 정도 더 오른 금액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아파트. /다음 로드뷰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388㎡가 62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241.93㎡가 57억원에 매매돼 각각 12위, 13위를 차지했다.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237.74㎡·53억3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B동(226.74㎡·53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245.2㎡·52억원)’, ‘갤러리아 포레(241.93㎡·50억원)’도 50억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됐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고가 아파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시세가 오르면 연쇄적인 집값 상승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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