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내년 이후 공급 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적극적인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5287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1028가구)에 비하면 5배쯤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요 재건축 단지는 ▲강남구 래미안라클래시(112가구)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138가구)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355가구) ▲서대문구 홍은2재건축 힐스테이트(390가구) ▲강남구 대치1지구 재건축(120가구)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 센트레빌(450가구) 등이다.
재개발 단지는 ▲성북구 보문리슈빌하우트(221가구) ▲강동구 힐스테이트천호역(160가구) ▲용산구 효창6구역 데시앙(78가구) ▲영등포구 신길3구역 더샵(368가구) 등이 분양 예정돼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급증한 원인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정비사업이 위축되기 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올해 안에 분양을 서두르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 감소를 우려한 소비자들도 청약을 서두르면서 당분간 청약 시장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