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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2 재정비계획 심의 통과…건물 높이 해발 90m 이하로

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 2019.09.17 09:58 수정 2019.09.17 13:58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획은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일대 지형과 길을 보전하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서울시 제공


전날 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경관계획 및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등에 따라 건축물 최고 높이를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계획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태원 관광특구 일부 지역과 보광초등학교를 구역에서 제척(배제)하고, 보전 가치가 있는 이태원 성당은 구역에 남기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보행환경과 주차공간이 열악한 앤틱가구거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특화 설계하도록 했다.

서울시 제공


단지 계획에는 공공건축가 3명이 참여해 지형을 살린 3개 마을을 설계하고, 인접한 한남3구역 촉진계획과 연계해 건축물의 높이 및 층수, 보행 동선,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한남4·5구역도 단계별로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안은 가재울5구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청소년수련시설로 변경하고, 일부 도로를 축소한 후 공원으로 편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남가좌동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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