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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값 3주 만에 반등…강남 재건축단지 상승세 주도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9.07 04:51

[위클리핫플레이스] 이번주 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시점에 대해 정부 부처간 이견이 나타난 가운데 이번주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반등했다. 8월 상한제 발표 후 하락 흐름을 보였던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다시 가격을 회복하면서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는 서울에서 강동구(0.31%)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재건축이 진행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 철거 전 모습. /조선DB

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1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이곳 79㎡(입주권)은 지난 달 초 14억원(3층)에 거래됐으나, 주변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현재 이 주택형을 14억3000만원에서 14억7000만원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은 아파트 가격이 0.05%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4%,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빠졌던 가격을 회복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일반 아파트 시장은 신축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매수자들이 저렴한 매물만 기다리고 있어 거래는 소강상태”라고 했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서울은 강동구에 이어 금천(0.18%)·송파(0.14%)·구로(0.12%)·노원(0.07%) 순으로 올랐다.

금천구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가 250만원에서 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가 500만원 올랐고, 잠실동 ‘주공5단지’도 상한제 발표 이후 나왔던 급매물이 팔린 이후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2% 올랐다.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10%)·위례(0.05%)·광교(0.04%)·평촌(0.02%)·판교(0.02%)가 올랐고 산본(-0.06%)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성남(0.14%)·부천(0.09%)·용인(0.06%)·수원(0.05%)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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