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착공 후 21년 넘게 겉돌고 있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연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국민청원에 나섰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강원, 경기도 내 12개 시·군으로 구성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9월 2~10 월2일까지 한달 간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미착공 구간인 제천~삼척 구간 조기 착공 여론을 조성하기로 했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는 1997년 첫삽을 뜬 이후 평택~제천 구간(127.3㎞)은 2015년 개통했지만 제천~삼척 구간(123.2㎞)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9월 한달 동안 미착공 구간인 제천~영월~삼척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는 동시에 주민 홍보, 출향인사·향우회·자매결연도시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평택~삼척 고속도로 개통 시 8조 5000억에 상당하는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국민 청원에 국민적 관심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