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무려 84억…올해 최고가 아파트 1~10위 휩쓴 '한남더힐'

뉴스 최준석 인턴기자
입력 2019.08.28 14:13 수정 2019.08.28 14:26

올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는 어디일까.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2015년 이후 5년째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으로 국내 최고가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고 거래가격은 84억원(전용면적 244.749㎡)이었다. 최고가 상위 1~10위까지가 모두 한남더힐이었다.

5년째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지키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김연정 기자
5년째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지키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김연정 기자


한남더힐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데도 거래량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남더힐의 매매 거래는 2015년 31건을 기록한 뒤 2016년 분양 전환 후 164건, 2017년 131건, 지난해 98건으로 꾸준하다.

올 들어서도 8월까지 66건이 매매됐다. 고가 아파트로 손꼽히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230가구)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449가구)가 지난해와 올해 1~8월 각각 18건과 9건, 16건과 27건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역시 올해 거래량은 51건에 그쳤다.

한남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남더힐이 2016년부터 분양 전환된 후 초기 거주자들이 시세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주택자 규제로 이른바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희소성이 높은 한남더힐은 비싼 가격을 내더라도 구매하겠다는 수요자가 많다”고 했다.

한남더힐은 향후 몇년간 국내 최고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올 10월 준공할 한남동의 또 다른 고급아파트인 '나인원한남'이 4년 임대 후 분양하기로 해 아직까지는 별다른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화제의 뉴스

[부음]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 부친상, 박선옥 여백 대표 시부상
AI데이터 기반 NPL 투자 시대 연다...트랜스파머·바른NPL대부 MOU 체결
문재인식 주택 규제 벌써 부활?…이재명 정부 "집값 잡는 정책 총동원" 선언
과천, 분당까지 토허제 확대?…"강남 묶자" 오세훈이 쏘아올린 토허제 후폭풍
"토허제 과천·분당까지 확대·15억 넘는 주택 대출금지 검토?"…치솟는 집값에 비상걸린 정부 TF 회의 열어

오늘의 땅집GO

과천, 분당까지 토허제 확대?…오세훈이 쏘아올린 토허제 후폭풍
이재명 정부 첫 국토부 장관은?…정치인이냐, 실무형 전문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