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2DAY 사이클’ 공법이 인도네시아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2DAY 사이클은 한미글로벌이 2011년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에 성공한 새로운 건축골조 공법이다. 2013년 국내 특허 취득 후, 2017년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 마카오에서 특허를 받았다.
건축물 뼈대가 되는 골조를 이틀에 1개층씩 올리는 콘크리트 구조체 공법이다. 국내에서는 1개 층 골조 공사에 평균 5~10일 걸린다. 지상 30층 건물 골조 공사에만 3년쯤 걸리지만 2DAY 사이클 공법을 적용하면 1년 정도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공사기간이 줄면 간접비와 금융 비용도 절감해 건축주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크게 좋아진다”면서 “인도네시아는 2017년 건설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었을 만큼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