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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는 '한강변 마지막 초고층 아파트' 시세는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9.08.20 16:04 수정 2019.08.20 16:36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124㎡ 최고가 34억6998만원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아파트. /다음 로드뷰


서울 용산구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 아파트인 ‘래미안첼리투스’의 실거래가격이 3.3㎡(1평)당 7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수 아이유(26·본명 이지은)가 ‘래미안첼리투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12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6월 24일 역대 최고가인 34억6998만원(52층)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석 달전 비슷한 층이 29억9798만원(3월·55층)에 팔린 것보다 4억72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가수겸 배우 아이유. /OSEN


가수 아이유는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영앤리치(yong and rich)’ 연예인으로 꼽힌다. 그가 지난해 2월 46억원에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의 빌딩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신도시 지정 호재에 힘입어 69억원으로 크게 올라서다. 같은해 8월에는 경기 양평군의 2층짜리 전원주택을 22억원에, 이어 11월에는 추가로 주변 땅 6필지(1524㎡)를 8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래미안첼리투스' 아파트 시세 추이. /KB부동산


이씨가 ‘래미안첼리투스’에 정확히 언제 입주했는지, 어떤 주택형에 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아파트는 모든 주택형이 124㎡로 동일하다. 이씨가 방송에서 최초로 거주 사실을 밝혔던 2017년 9월 시세는 20억4000만원~27억5000만원이었다. 초고층 주상복합이어서 층별로 매매가 차이가 큰 편이다. 올 8월 평균 시세가 2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집값이 2년 만에 최소 5억원 올랐다.

'래미안첼리투스' 124㎡A 평면도. /네이버 부동산


'래미안첼리투스' 124㎡B 평면도. /네이버 부동산


주택형은 124㎡A·B·C 총 3가지다. 주택형별 공간 구성도 거의 유사하다. 침실 4개, 거실, 주방, , 화장실 2개로 이뤄졌다.

'래미안첼리투스' 아파트. /삼성물산 제공


‘래미안첼리투스’ 는 렉스아파트(1974년 입주·460가구)를 1대 1 재건축한 단지다. 2015년 8월 입주했다. 최고 56층 3개동 460가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56층으로 재건축할 수 있었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35층 층수 제한이 생겨나는 바람에 ‘래미안첼리투스’는 한강변 아파트들 중 처음이자 마지막인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로 남았고, 희소성 때문에 집값 상승폭도 큰 편이다.

'래미안첼리투스' 위치. /네이버 지도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까지 걸어서 12분 걸린다. 동작대교를 타고 강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촌한강공원, 용산가족공원이 있어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기 용이하다. 학교는 중경고, 신용산초, 용강중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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