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올해 2분기(4∼6월)를 기점으로 악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부동산 관련 기업 3000여곳을 대상으로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 수치가 전분기(80.55)보다 3.25포인트 하락한 77.20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임대업 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끊겨 전분기 대비 2.94포인트 하락한 70.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발·공급업 지수는 전분기 대비 2.28포인트 하락해 90.93였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감하는 경기는 긍정적이다. 이어 관리업은 64.19, 중개·감정평가업은 5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3분기(78.76)도 2분기보다 5.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