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분양가상한제 온다'…10살 안된 서울 새 아파트값 껑충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8.02 17:16 수정 2020.09.09 16:28

[위클리 핫 플레이스] 8월 첫째주 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정부가 서울 강남권 등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확정하면서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재건축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따라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새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 부동산114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1주 전(0.08%)보다 커졌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 /카카오맵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는 중인 강동구(0.33%)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고덕동 대표 아파트로 불리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상승했다. 이곳 84㎡는 지난 달 초 10억9700만원(4층)에 거래됐다. 현재 이 주택형 호가는 11억8000만~12억5000만원이다.

서울 주요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 부동산114

서울 곳곳에서 입주 10년 이내의 아파트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건축 단지들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25개 구 중 23곳이 상승했고, 2곳(성동·은평)만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에 이어 송파(0.21%)·강남(0.16%)·동대문(0.1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06%)와 분당(0.02%) 등은 상승한 반면 김포한강(-0.08%)·평촌(-0.02%)·일산(-0.02%)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오산(-0.13%)·평택(-0.11%)·안성(-0.08%) 등 외곽지역이 하락했다.

화제의 뉴스

"메인 상권 아니더라도 손님 모이는 건물, 이렇게 운영합니다"
종이접기 대신 도박하는 요양시설…日 1위 재일동포 파친코 업체도 실버산업 진출
마지막 강남권 입성 기회…방배동 5억 로또 '래미안 원페를라' 출격
[단독]공공주택 통계 슬쩍 뺀 국토부 보도자료…"국민도 대통령도 감쪽같이 당했다"
1기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D-1...단지별 막판 스퍼트 '치열'

오늘의 땅집GO

종이접기 대신 도박하는 요양시설…日 1위 업체도 실버산업 진출
"메인 상권 아니더라도 손님 모이는 건물, 이렇게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