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 8월 첫째주 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정부가 서울 강남권 등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확정하면서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재건축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따라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새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1주 전(0.08%)보다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는 중인 강동구(0.33%)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고덕동 대표 아파트로 불리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상승했다. 이곳 84㎡는 지난 달 초 10억9700만원(4층)에 거래됐다. 현재 이 주택형 호가는 11억8000만~12억5000만원이다.
서울 곳곳에서 입주 10년 이내의 아파트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건축 단지들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25개 구 중 23곳이 상승했고, 2곳(성동·은평)만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에 이어 송파(0.21%)·강남(0.16%)·동대문(0.1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위례(0.06%)와 분당(0.02%) 등은 상승한 반면 김포한강(-0.08%)·평촌(-0.02%)·일산(-0.02%)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13%)·평택(-0.11%)·안성(-0.08%) 등 외곽지역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