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123가구로 전월대비 30% 가량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3705가구로 남아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인 5월과 비교해 1.5%(964가구)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4월 6만2041가구에서 5월 6만2741가구로 1.1% 늘었다. 6월에는 증가 폭이 더 커지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8558가구)보다 0.7% 늘어난 1만869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1608가구)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1개월 새 13.6%(1390가구) 증가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178가구에서 123가구로 오히려 30.9% 줄었다.
지방 미분양 물량도 5만2523가구에서 5만2097가구로 0.8% 소폭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5082가구)대비 3.7% 감소한 5568가구, 85㎡ 이하는 전달보다 2.1%(1178가구) 많은 5만8137가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