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 7월 셋째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새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인 상승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에서는 송파구(0.49%)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매매 가격이 이번주 1000만~5500만원 정도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은 둔화한 반면 일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염려에 잠실 신축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컸다는 분석이다.
리센츠 아파트 84㎡는 7월 초 17억8000만원(19층)에 거래돼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18억원에서 18억5000만원 사이에 매물로 내놓았다.
그밖에도 이 아파트 주변에 들어선 ‘잠실 파크리오’·‘트리지움’ 등의 아파트가 이번주 비슷한 폭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 주(0.10%) 대비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지난 주 0.3%에서 이번 주 0.11%로 0.19%포인트 축소된 영향이 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며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이끈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가장 유력한 강남권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서울은 송파에 이어 노원(0.13%)·강남(0.07%)·영등포(0.07%)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산본(-0.07%)·동탄(-0.01%) 등은 하락한 반면 위례(0.03%)·평촌(0.03%)·김포한강(0.02%)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이천(-0.19%)·오산(-0.18%)·양주(-0.16%) 순으로 하락했다.
└건물 한번 올리고나면 10년은 늙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