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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서 강남 한번에 간다…지하철 7호선 연결 사업계획승인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7.16 10:52

이르면 2027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지하철로 환승없이 바로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지하철 7호선은 현재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 있는 장암역에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결하는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이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먼저 개통할 청라연장선의 종점인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잇는다. 총사업비는 1조977억원이다.

이 사업은2006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나 세차례 진행된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 비용편익(B/C)이 기준치(1.0)를 밑도는 0.23~0.56에 그쳤다.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다.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에서 서울 주요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청라에서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으며 1호선 환승역 구로역까지도 현재 78분에서 약 36분이 단축돼 42분이 걸리게 된다.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을 오가는 열차는 중량(重量) 전철로 8량1편성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6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연장선이 모두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2호선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인천1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사업을 맡은 인천시는 오는 9월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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