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이 공부방에 '바퀴 달린 의자' 과감히 버려라

뉴스 정리=김리영 기자
입력 2019.07.06 04:33 수정 2019.07.07 09:30

[스터디룸스×땅집고] 공부방 가구 고르는 요령

아이의 공부방 가구를 바꾸려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돈이 든다. 이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고학년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무조건 크기가 넉넉한 책상과 책장을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의 학습 환경에 좋은 가구는 아이의 신체 성장에 잘 맞는 가구다.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는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공부하기 어렵게 만든다. 계속 성장하는 아이에게 어린 시절 한 번 산 책상에 몸을 맞춰 가며 공부하라는 것은 무리가 될 수도 있다.

공부방 가구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생각나눔


아이의 신체와 성장을 고려한 공부방 가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스터디룸스가 살펴봤다.

■ 다양한 보조 책상으로 학습효과 높이기

기본 책상 외에 보조 책상이 있다면 아이들의 성장에 맞게 공부환경을 조성하기 수월하다.

다양한 보조 책상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각나눔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이동식 책상, 집중력이 필요한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독서실형 책상, 주의 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탠딩 책상을 하나 더 두면 좋다.

독서실용 책상을 집에 들일 때에는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요즘에는 마치 독서실 같은 느낌을 주는 스터디룸 부스를 구입하는 부모들도 많다. 그런데 이런 가구를 선택할 때는 아이의 성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어떤 아이에게는 이 공간이 안정감을 줄 수도 있지만 답답함을 느껴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 유리 없는 책상을 골라라

아이의 책상을 유리가 달린 제품을 구입해 유리 밑으로 세계지도나 가정통신문 등 주요 알림 사항을 넣어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이의 학습 환경을 위한다면 유리가 달린 책상은 지양하는 편이 낫다.

책상 유리에 아이의 신체 일부가 닿으면 체온이 떨어져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스탠드의 강한 빛이 유리에 반사돼 아이의 시력이 나빠지거나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유리가 덮인 책상은 아이들 학습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생각나눔


유리 안에 있는 종이들은 오히려 공부에 방해되는 것들이다. 상판 유리를 제거하기 어렵다면 무늬 없는 미색이나 단색 시트지를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크고 바퀴 달린 의자보다 ‘고정형 의자’

의자는 아이 몸에 꼭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체형에 비해 큰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해 어린 자녀에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동하기 편리한 회전형 의자를 사주는 부모들도 많은데 회전 의자에 달린 바퀴는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빠르게 반응해 공부에 집중하던 아이도 쉽게 산만해진다. 고정의자는 흔들림이 없고 앉은 자세 그대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아이가 바른자세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다.

바퀴가 달린 의자보다 고정형 의자가 학습용으로 적합하다. /생각나눔


의자 시트는 소재가 미끄럽지 않고 앉아있는 면이 몸무게를 골고루 분산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의자 넓이는 엉덩이 크기와 딱 맞고 깊이는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을 수 있어야 한다. 팔걸이가 있으면 팔의 힘이 분산돼 척추로 전해지는 부담을 10% 정도 줄일 수 있다.

※ 위 글은 ‘스터디룸스’가 펴낸 ‘집중력이 낮은 우리 아이를 위한 1등 공부방 환경(생각나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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