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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새 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의 2배

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 2019.07.04 09:59

지난 1년간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구축 단지 상승률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지속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은 8.62%(3.3㎡당 1416만원→1538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아파트 평균 상승률(5.25%)보다 높고, 입주 6~10년차(3.54%) 및 10년 초과(4.13%) 단지 가격 상승률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 차이도 더 커졌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입주 5년 미만 신축 단지가 오래된 아파트보다 한 채당 평균 5억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따.

서울 시내 올해 6월 기준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5978만원이었다. 입주 10년 초과 단지의 평균 매매가격(7억3281만원)보다 5억2697만원 높은 가격이다. 3년 전인 2016년 6월에는 5년 내 신축과 10년 초과 단지의 매매가격 격차ㄱ가 3억1058만원이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대림산업 제공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2016년 8월 입주 당시 18억7500만원이었는데 올해 6월 시세는 28억5000만원으로 10억원 정도 급등했다.

지방에서도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더 커졌다. 대구의 지난 1년간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가격이 3.3㎡당 1130만원에서 1199만원으로 6.11% 올라 입주 6~10년차(2.84%), 10년 초과(1.31%) 단지 매매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1060만7671가구다. 이 가운데 입주 10년 이상 노후 단지가 780만5994가구로 73.59%를 차지한다. 반면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 비중은 약 15.46%(163만9938가구)에 불과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은 “새 아파트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 새 아파트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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