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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경기 일부 지역도 꿈틀…신도시는 약세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6.28 16:17 수정 2019.06.28 18:14

[위클리 핫 플레이스]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경기도는 광명이 가장 많이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번주 경기도에서 광명시(0.08%)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주요 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3단지’ 아파트가 이번주 250만원에서 750만원 상승했다. 이곳 49㎡(이하 전용면적)는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3억5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 사이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지난달 말 3억2000만원(4층)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00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3단지 아파트. / 카카오맵


하지만 매매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정부가 강력한 추가 대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단발적인 변화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 부동산114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는 0.02%, 재건축 단지는 0.11%로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폭이 전주(0.12%)보다 소폭 둔화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고 경기ㆍ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서울은 송파(0.14%)·노원(0.10%)·강남(0.08%)·중랑(0.07%)등이 상승한 반면 강동(-0.16%)·성북(-0.02%)·동작(-0.02%)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몇몇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잠실동 ‘트리지움’과 ‘리센츠’가 10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50만원 이상 올랐다. 강동은 지역 내 대규모 재건축 입주 가구 몰려 기존 아파트 거래가 부진했다.

경기ㆍ인천은 안성(-0.14%)·고양(-0.09%)·의왕(-0.05%) 순으로 하락했고, 광명에 이어 하남(0.06%)·부천(0.05%)·과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주요 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약세가 계속됐다. 평촌(-0.07%)·광교(-0.04%)·동탄(-0.03%) 순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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