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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6.22 07:03

[위클리 핫 플레이스]6월 넷째주 서울에서 매매가격 가장 많이 상승한 단지는?

이번주 서울에서 송파구 아파트값(0.11%)이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하고, 일반 아파트 단지 가격은 하락했는데, 이번주는 재건축(0.12%) 및 일반 아파트(0.02%)값이 모두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29주 만에 처음으로 전체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 한강변 아파트값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수도권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서울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상승해 0.03% 올랐고, 경기도는 보합, 신도시는 하락했다. / 부동산114

6월 첫째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의 ‘트리지움’ 아파트다. 이른 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라 불리는 단지 중 하나인 이곳은 이번주 500만원에서 15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트리지움 아파트가 이번주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 카카오맵

트리지움 84㎡(이하 전용면적)는 현재 공인중개사무소에 16억원에서 17억원 사이에 매물로 나와있다. 마지막 거래였던 5월 셋째주 15억9500만원(14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5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3개월 전 18억원(3월·23층)에 팔린 이후 거래가 끊겼던 114㎡ 역시 현재 1억원 정도 오른 19억~19억50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 단지 위치. / 카카오맵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은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02% 떨어졌고, 경기ㆍ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부동산114리서치팀장은 “서울 매매시장이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지만 경기가 좋지 않고 부동산 규제책이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남아있어 본격 상승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0.11%)·강남(0.08%)·강동(0.08%)·금천(0.07%)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와 ‘경남1차’, 대치동 ‘대치현대’·’우성1차’ 등이 5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도봉(-0.04%)·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산본(-0.19%)·평촌(-0.08%)·일산(-0.04%)이 하락했고 분당(0.01%)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 114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성남(0.09%)·광명(0.06%)·포천(0.02%)·구리(0.01%) 등이 올랐고 용인(-0.03%)·안산(-0.03%)·시흥(-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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