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발코니 만들었더니 눈길도 끌고 임대수익도 늘고

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 2019.06.19 05:45 수정 2019.06.19 07:58
상자를 쌓은 듯 입체적인 입면이 돋보이는 '대흥 테라스뷰' 상가. /KYK아키텍츠


경기도 군포시 첨단지식산업단지에는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는 묘한 건물이 있다. 지상 5층 규모 복합 상업시설 ‘대흥 테라스뷰’가 그것. 상자 여러 개를 엇갈려 쌓은 듯 입체적인 입면이 특징이다. 대흥 테라스뷰 설계를 담당한 ㈜KYK아키텍츠는 높이가 비슷한 주변 건물에 가려 눈길을 끌지 못할 것을 고려해 과감하게 음영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임대 면적을 늘리는데만 치중하지 않고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해 세입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개방감이 뛰어난 전면 유리창과 발코니는 행인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내부 사용자에게는 밝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를 준다. 발코니는 정원이나 야외 테이블 등으로 꾸며 같은 면적의 일반 상가보다 더 넓고 다양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대로변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들어 고객 동선을 원활하게 했다. /KYK아키텍츠


1층은 중앙 주 주출입구와 함께 대로변에서 2층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크리트 계단을 만들었다. 거리와 건물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계단은 회색 콘크리트와 철제 난간을 그대로 노출해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 통로와 계단을 통해 사용자가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1층 전면부 상가의 집객 효과를 높였다.

입체감을 강조한 건물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 KYK아키텍츠


조형미를 강조한 ‘대흥 테라스뷰’는 단조로운 거리의 건물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띈다. 외부로 돌출한 발코니와 중앙 계단은 빛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역동적인 그림자를 만들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준다.

야외를 향해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 이용자에게 인기가 높다./KYK아키텍츠


‘대흥 테라스뷰’가 위치한 군포 첨단지식산업단지는 전국 최대 복합화물터미널, 인천국제공항, 평택항 등이 가깝다. 물류중심단지를 둘러싼 부곡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배후에 25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잠재 수요가 풍부하다. 교통망도 좋아 수도권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KYK아키텍츠는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으로 중소형 빌딩 분야에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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