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6월 셋째주 서울에서 매매가격 가장 많이 상승한 단지는?
이번주 서울에서 강남구 아파트값(0.14%)이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작년 11월 첫주 이후 30주만에 상승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단지 아파트들이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은 이번주 0.19% 올라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은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0.02%에 그쳐 2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월 셋째주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 다. 이곳은 이번주에 최대 5000만원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바로 옆에 들어선 이 단지는 1983년 준공해 2013년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겼다. 현재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곳 1차 전용 128㎡는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 26억~27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달 초 25억원(12층)에 팔렸던 것보다 1억~2억원 높은 가격이다. 2차 전용 126㎡ 역시 3개월 전(3월 23억9000만원·12층)보다 1억~2억원 넘게 오른 25억~26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서울은 강남구에 이어 강동(0.08%)·중랑(0.07%)·관악(0.06%)구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동에 신규 입주가 몰려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대단지인 ‘둔촌주공’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중랑·관악·중구·노원은 실수요 거래가 늘었다. 반면 강서(-0.36%)·은평(-0.14%)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07%)·평촌(-0.05%)·일산(-0.04%)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군포(-0.12%)·안성(-0.12%)·안양(-0.07%)이 하락한 반면 광명(0.08%)·성남(0.02%)·부천(0.01%)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