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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인상 효과? 5월 서울 신규 임대사업자 21.9% 늘어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06.12 09:57


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 전국에서 6358명이 새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등록된 전국 임대사업자 수는 43만6000명으로 늘었다.

5월 신규 등록자는 4월(5393명)보다 17.9% 많았다. 서울(1929명→2351명)과 수도권(4256명→5064명), 지방(1137명→1294명)의 증가율은 각 21.9%, 19%, 13.8%였다.

월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인원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등록 임대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축소된 뒤 줄곧 감소하다가 5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배경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4∼5월 발표된 공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아예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가 아닌지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임대 당시 기준시가가 6억원(수도권밖은 3억원) 이하인 주택인 경우에 한해 임대주택으로 등록시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할 때 합산하지 않는다 (단,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취득 주택은 임대주택 등록해도 합산).

5월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은 모두 1만3150채로, 4월 신규 등록 수(1만965채)보다 19.9% 늘었다. 월간 등록 수는 서울(3800채→4789채)과 수도권(7971채→9720채), 지방(2994채→3430채)에서 각 26%, 21.9%, 14.6% 늘었다.

5월 현재 전국에는 모두 142만3000채의 임대주택이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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