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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강남 재건축, 금주 서울서 가격 가장 많이 올라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6.07 14:25 수정 2019.06.07 14:33

[위클리 핫 플레이스] 6월 둘째주 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이번 주 서울에서 강남구(0.08%)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번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 : 부동산114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일반 아파트 변동률이 -0.03%로 하락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8 주 연속 상승해 이번 주는 0.11%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6월 둘째주 가장 많이 오른 서울 재건축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다. 이곳은 이번 주 1000만원에서 4000만원 올랐다. 이곳 전용 58 ㎡ 주택형은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 21억5000만원에서 24억4000만원 사이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 5월 초 20억원(5층)에 거래된 것보다 1억~4억원 정도 더 높은 가격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1982년 지어져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작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올 4월까지 이주가 진행됐다.

이주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 카카오맵

이 단지 외에도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상승했고,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원 이상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강서(-0.14%)·노원(-0.11%)·동대문(-0.09%)등 강북지역은 하락 했고, 재건축 단지가 속한 강남(0.08%)·송파(0.07%), 그리고 중구(0.05%) 등이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팀장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고 있지만 강서·노원 등은 하락폭이 여전히 크다”고 했다.

신도시는 0.05% 하락해 낙폭이 커졌고 경기ㆍ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이번주 신도시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 : 부동산114


정부의 3기신도시 공급 확정 영향으로 신도시는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산본(-0.10%)·분당(-0.07%)·일산(-0.05%) 순으로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1000만원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250만~750만원 떨어졌다.

이번주 경기·인천 지역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 : 부동산114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하남(-0.07%)·파주(-0.06%)·평택(-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구리(0.09%)·광명(0.07%)·성남(0.0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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