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테리어X땅집고]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
인테리어를 하다보면 비앙코(Bianco)란 단어를 자주 듣게된다. 비앙코는 ‘흰색’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 단어다. 국내에서는 ‘비앙코 카라라’라는 말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나오는 특정 대리석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앙코라는 말은 대개 하얀 대리석 이름 앞에 종종 붙는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희색이 섞인 흰 대리석 무늬를 통칭해 비앙코 스타일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인스테리어는 이른바 ‘비앙코 카라라’라고 불리는 대리석 종류를 찾아 어울리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살펴봤다.
■ 고급스러운 무게감…웨인스코팅과 안성맞춤
비앙코 카라라는 하얀 바탕에 회색의 가는 줄무늬가 있는 대리석이다. 그래서 비앙코로 마감하면 특유의 회색 무늬 때문에 완전히 하얗고 멀건 공간보다는 덜 가벼워 보인다. 이런 무게감과 고급스러움 덕에 웨인스코팅과 함께 클래식 인테리어를 연출하기에 좋다.
■ 천연부터 저렴한 장판까지…다양한 가격대에 모양도 각양각색
보통 주방·욕실·현관에 비앙코 스타일 타일을 적절히 사용하면, 일반적인 하얀색 타일보다는 덜 밋밋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천연 대리석은 가격이 매우 비싸고 무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인테리어 공사에는 대리석 무늬의 타일을 사용하기도 한다. 욕실이나 주방용 타일은 일반 정사각형 바닥 타일 말고도 육각형이나 벽돌형으로도 판매하며, 유광과 무광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거실이나 방 바닥에도 마루 대신에 타일을 깔 때 비앙코 스타일을 많이 선택한다.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타일보다 가격이 저렴한 비앙코 장판도 있으므로 가성비를 살려 갤러리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고려해보자.
■ 나무, 스틸 등 다양한 소재와도 잘 어울리는 비앙코카라라
비앙코는 어떤 소재와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다양한 마루 바닥과 사용하기도 하고 원목 가구, 금색 수전, 블랙&화이트 색상의 가구, 스틸 가전 제품 등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