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 이번주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이번주 서울 강동구가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비교해 0.22% 하락했다. 특히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중 하나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가 이번주 최대 400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에 올해 6월부터 이어지는 고덕지구 재건축 아파트 입주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 9월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이 12월에는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이 아파트 59㎡는 8억1000만원에, 84㎡는 10억원에 매물을 내놓았다. 올 1~2월보다 4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하락한 가격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 27주 연속 하락이다.
구별로는 강동구에 이어 관악구(-0.04%)·도봉구 (-0.04%)·노원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지구와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이 올라 송파구(0.03%)·강남구(0.02%)는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내려 전주 대비 낙폭이 줄었다. 경기·인천 매매가격도 0.01%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이지만 정부가 일관된 규제 기조를 유지하는데다 6월 중 서울에서만 7433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져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