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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검단신도시 공급물량 대규모 청약 미달

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 2019.05.23 10:14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검단신도시 첫 분양에서 대규모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1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고양 일산신도시 연합회와 파주 운정신도시 연합회, 인천 검단 신도시 연합회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계획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1차’는 이날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545가구 모집에 48명이 신청했고, 전용 84㎡ B형은 329가구 모집에 17명이 접수했다.

특히 검단 파라곤 1차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끝난 이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첫 물량이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그러나 우려대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검단신도시에는 올해 파라곤을 포함해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검단을 비롯한 2기 신도시들은 이후에 발표된 3기 신도시들이 서울과 더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조성되고, GTX로 대표되는 교통 대책까지 함께 발표되자 반발하고 있다. 일산·운정·검단 3개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연합회 회원 500여명은 지난 12일 파주 운정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3기 신도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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