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하락한 단지는?
이번주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1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35% 떨어졌다. 특히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대장주’로 불린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매수 문의가 장기간 끊기면서 서울에서 그동안 잘 버티던 랜드마크 단지들도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는 최근 3개월 간 거래가 끊겼다가 지난 달 59㎡가 9억7800만원(1층)에 팔렸다. 작년 저층(1~2층) 중 최고가였던 10억3000만원(11월, 2층)보다 5200만원 낮아진 가격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했다. 마포(-0.35%)·강북(-0.03%)·송파(-0.03%)구 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송파구 재건축 가격이 다시 마이너스(-0.12%)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7일 국토교통부가 3기신도시시 5만8000가구와 서울 도심에 1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3%)·평촌(-0.12%)·일산(-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5%)·광명(-0.07%)·평택(-0.06%)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