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부자' 가수 방미 "서울 부동산은 거품이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05.08 17:06 수정 2019.05.08 17:21
가수 방미가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0년대 '날 보러 와요'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방미가 해외 부동산 투자법을 다룬 책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를 펴냈다.

방미가 20여년간 해외에서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하며 얻은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이다. 그는 1993년부터 미국에서 주얼리 숍 등을 운영하면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의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앞서 2007년에도 자신의 투자 성공기를 기록한 '종자돈 7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200억 만들기'를 펴낸 바 있다.

방미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지의 집값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며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라”고 권했다. 투자처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보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투자와 회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들을 추천했다.

그는 “뉴욕 맨해튼에 과거 손혜원 의원, 배우 송혜교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를 비롯해 정치인과 연예인 등 많은 분이 투자했다”며 “일반인들도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영어를 못 해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부동산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지만, 해외와 비교하면 매력도는 떨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도 매력적이고, 핵심 지역 부동산은 좋은 투자처”라며 “다만 세계적인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베벌리힐스 집들이 20억~30억원인데 서울에 한강이 보이는 고급주택들이 50억원, 100억까지 간다는 건 거품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한때 미분양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국평 25억 돌파
신축 아파트 귀해진다…'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눈길
조국이 선택한 그 아파트 '8억 로또'로 재건축…내달 9일 특별공급
"분당 선도지구 탈락이 승자의 저주 피하는 호재"…성남시, 매년 1만 가구 재건축
관악역 '안양 아카디아 포레' 조합원 모집

오늘의 땅집GO

'선도지구' 분당, 승자의 저주 걱정…장수명 주택 등 사업비 증가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 정부 규제완화에 소비자 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