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창릉신도시’와 함께 서울 은평구 새절역부터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선(가칭)’ 전철과 6개의 신설역이 들어선다. 고양선은 새절역에서 서부선을 통해 신촌·여의도 등으로 연결돼 고양·일산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3기 신도시 입지를 추가 발표하면서 이 같은 신도시 교통 대책을 포함했다.
먼저 고양 ‘창릉신도시’에는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고양선의 신설역은 고양 향동지구, 창릉신도시(3곳), 화정지구, 대곡역(3호선·경의중앙선·GTX-A·대곡소사선), 고양시청역 등 총 7개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고양선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서부선의 새절역과 직접 연결되는 급행전철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을 통해 관악구 서울대에서 출발해∼노량진역∼여의도∼신촌∼새절역까지, 또 고양선을 통해 새절역에서 향동지구∼창릉신도시∼대곡∼고양시청역까지 전철이 연결될 전망이다.
이로써 고양·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또 창릉신도시 남측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창릉지구 내 지하철 신설역을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해, 지하철 접근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 BRT노선은 향동·원흥지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를 새로 놓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