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벽 흰색으로 칠하고 물건 갖다 버리면 미니멀리즘?

뉴스 엄태인 AT얼론투게더 팀장
입력 2019.05.01 05:00 수정 2019.05.01 14:47

[땅집고×얼론투게더] ‘버리기만 하면 미니멀리즘’이라는 생각은 편견

/핀터레스트


1인당 국민소득(GDP)이 3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입과 소비 규모가 늘어났지만 우리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 이제 단순한 소비로는 사람들이 더 이상 행복을 느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반(反)하는 것이 바로 미니멀리즘이다. 욕심을 버리고 단순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은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다.

흔히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라면 벽을 온통 흰색으로 칠하고 가구와 소품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조롭고 지루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는 아니다. 공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비움의 미학을 살리는 방식이라야 진정한 미니멀리즘이다. 땅집고가 AT얼론투게더와 함께 몸과 마음의 평온을 이끌어내는 공간별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팁에 대해 소개한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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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다양한 컬러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팁. 단순한 화이트·블랙·그레이 컬러 위주로 사용해 심플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간이 너무 비어 보이지 않도록 햇빛을 잘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햇볕이 드는 거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의 색조합 기본은 ‘블랙 앤 화이트’. 집 전체를 화이트로 마감하고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의 그레이·블랙 컬러로 된 패브릭 소파를 배치하면 세련되고 모던한 거실을 연출할 수 있다.

■주방 &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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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주방의 시작은 정리·정돈이다. 싱크대 위에 널려 있는 주방 용품이나 선반을 가득 채운 식기, 잡다한 장식부터 먼저 정리한 뒤에야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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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벽면을 가득 채운 상부장을 없애면 주방이 한결 시원해 보인다. 별도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면 플랫장이나 선반으로 대체하면 된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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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하려면 어떻게 할까. 우선 욕조 위에 가득 놓인 욕실 용품은 자주 쓰는 몇 가지를 남겨 놓고 모두 수납장에 넣자. 이 때 길쭉한 거울 형태로 된 수납장을 달면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하면서도 잡다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수도관이 드러나지 않는 세면대를 새로 설치하는 것도 한결 심플한 욕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시간을 거스른 90일 창조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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