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 플레이스] 4월 넷째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떨어진 단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週間) 변동률이 -0.05%를 기록하며 2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53%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 강동구의 아파트들이 25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입주 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변에 있는 기존 아파트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고덕숲아이파크(2017년 11월 입주)’ 59㎡(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2월 8억2000만원(12층)에 매매된 이후 실거래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인근 부동산에서는 현재 이 주택형을 최저 8억원 정도에 내놓고 있다. 실거래가보다 2000만원까지 하락한 금액으로, 작년 최고가 8억7000만원보다는 7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강동구 다음으로 서대문구(-0.30%)·중구(-0.30%)·노원구(-0.13%) 등의 매매가격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가 3500만원 떨어졌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4000만원, 노원구는 중계동 ‘중계2차한화꿈에그린더퍼스트’와 ‘경남아너스빌’이 1000만원에서 3500만원씩 각각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0.03%)·강남구(0.03%)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4%,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동탄(-0.07%)·분당(-0.05%)·일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0%)·광주(-0.10%)·의정부(-0.09%)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수원(0.02%)·군포(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