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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터에 최고 50층 복합단지 들어선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4.23 10:45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구로차량기지 터에 최고 50층 규모 주거·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 ‘그린스마트 밸리’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는 23일 구로차량기지 터 15만2667㎡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29일부터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쯤 차량기지가 이전하고 2028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되는 구로차량기지. /연합뉴스


1974년 건설한 구로차량기지는 서울에서 인천과 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 차량 검수 등을 담당했다. 건설 당시에는 미개발 지역이었지만 주변에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차량기지가 이전 후 남은 터에 최고 175m, 50층 규모 복합건물이 개발된다. 아파트3000여 가구와 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보육·의료 시설, 지식산업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녹지공간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된다. 교통·안전·생활·에너지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스마트 도시로 만든다. 건축물 간 보행을 위한 ‘공중 보행 데크’, 주변 지역을 이어주는 ‘연결 다리’도 포함했다.

구로구는 연내 용도 변경과 결정·고시를 목표로 구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안 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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