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테리어×땅집고] 큰 돈 들이지 않고 인테리어 바꾸는 방법
집이 크든 작든, 자가(自家)든 전셋집이든 누구나 예쁜 집에 살고 싶은 욕망은 있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 것이 아니거나 인테리어에 목돈을 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워 인테리어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예쁜 집에 사는 걸 포기해야 할까. 인스테리어는 인테리어를 바꾸기에 당장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유용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집도 옷을 입는다?…유용한 ‘홈드레싱’ 방법
집 안을 한 번 둘러보자. 침실에 놓인 베개와 이불, 소파 쿠션, 혹은 창가에 내린 커튼 등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패브릭들이 있다.
거창한 인테리어가 어렵다면 이런 패브릭을 바꿔보자.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패브릭이나 소품만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홈 드레싱’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집안의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다. 만약 가구에 흡집이 나거나 너무 낡았다면 그런 부분을 가리는 용도로도 홈드레싱은 유용한 팁이 된다.
■인테리어도 ‘조명발’ 받는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사실 ‘조명’이다. 형광등 같은 주황색 조명을 주백색이나 전구색으로 바꾸면 분위기가 훨씬 따뜻해진다.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사진보다 은은한 주황색 조명 아래에서 얼굴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전구색 조명은 공간을 따뜻한 톤으로 통일시켜 지저분해보이는 곳이나 약간의 흠을 감춰주는 효과도 있다.
■ 식물과 데스크 용품으로 방 꾸미기
식물은 존재 자체로 큰 도움을 준다. 잎이 다 떨어진 큰 나뭇가지를 무심하게 꽂아 두어도 멋스럽고 잘 말린 꽃다발을 벽에 거꾸로 매달아 놓기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가 만점이다. 큰 화분과 작은 다육식물을 섞어서 곳곳에 놓아두면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인테리어의 시작은 정리정돈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주변에 자주 쓰는 소품만 바꿔줘도 좋다. 가위나 자 같은 책상용품, 머그잔, 물병 등 작은 것부터 신경써서 구입하면 그 자체로 멋진 데코레이션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