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tyling] 다가오는 봄 날씨 즐기려면…커튼·블라인드 먼저 바꿔야

추운 겨울에 꽉 닫아두었던 창문. 이제는 활짝 열고 따뜻한 봄 햇살을 맞을 때가 왔습니다. 창문은 공간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큰 탓에 블라인드와 커튼을 바꾸면 집 전체 분위기가 달라지는 효과가 나죠. 우리 집에는 과연 어떤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가장 어울릴까요.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따뜻한 봄과 어울리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알려드릴게요.

1. 우드 블라인드

원목 특유의 색감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주는 우드 블라인드. 집안을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아늑하게 만들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요. 다른 재질의 블라인드보다 무게감과 두께감이 있어 햇빛 양을 좀 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하지만 원목마루·가구와 마찬가지로 물 묻힌 수건으로 닦은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나무가 썩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콤보 블라인드

콤보 블라인드란 돌돌 말린 롤 스크린 방식으로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말해요. 스크린이 얇은 망사와 천으로 이뤄져 햇빛을 가려주고 통풍도 잘 된다는 특징이 있죠.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사무실이나 학원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 블라인드에요.

3. 허니콤 블라인드

옆에서 봤을 때 벌집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허니콤(Honey comb)’이라는 이름이 붙은 블라인드. 얇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블라인드인데 벌집처럼 생긴 공간이 있어 방음과 방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접었을 때 부피가 작고 가벼워 설치가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4. 시스루 커튼

봄 햇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커튼은 아무래도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시스루 커튼이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천에서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거실 속커튼으로 달아둔 후 좀 더 두꺼운 겉커튼과 매치해도 좋고 침대가 있는 방에 장식용으로 하나만 달아둬도 잘 어울려요.

5. 컬러 커튼

커튼 재질도 중요하지만 공간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컬러를 조절해보는 것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방법이에요. 겨우내 달아뒀던 두툼한 벨벳 커튼 대신 화사한 봄 색상의 커튼을 설치해 보세요. 노란색·분홍색 등 난색 계열도 좋지만 은은한 블루·그린 컬러도 봄에 잘 어울린답니다.

6. 로만 쉐이드 커튼

커튼 옆 쪽에 달린 끈을 당기면 커튼 천이 계단식으로 접히는 로만 쉐이드 커튼.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커튼이죠. 치렁치렁한 느낌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천을 얇은 매쉬(Mash) 소재로 바꿔 봄과 어울리는 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내봐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