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유리 한장 바꿨을 뿐인데…확 달라진 우리집

뉴스 김민서 인스테리어 콘텐츠팀장
입력 2019.03.11 05:00 수정 2019.04.23 14:50

[인스테리어×땅집고] 유리 한 장으로 달라지는 집안 분위기

인테리어 공사에서 자재를 결정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바닥재는 무엇을 어떤 패턴우로 깔아야 하며, 거실 조명은 어떤 것을 달아야 할지 등 모든 것이 비용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종류가 다양한 ‘유리’는 평소에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았다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낯선 단어들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

어떤 유리를 시공하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새롭게 바뀐다. /pngtree


인스테리어와 함께 어려운 유리 자재 용어를 미리 숙지하면 어떨까.

■ 망입유리는 안전하고 디자인 뛰어나

망입유리로 시공한 양개형 중문. / 인스테리어


자재 중에서도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것 중에 하나가 유리다. 같은 디자인의 창호 프레임에도 어떤 유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유리는 공간이 확 트여 있는 느낌을 주는 자재이지만 다양한 처리로 가리고 싶은 것을 적당히 가릴 수도 있다.

망입유리. /인스테리어


우선 ‘망입유리’는 화재나 지진같이 충격에 의해 파손될 때 유리 파편이 튀지 않도록 두꺼운 판유리에 철망을 넣은 자재다. 하지만 본연의 기능 외에도 인테리어 효과가 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문(中門)에 많이 시공한다. 망입유리도 철망 형태에 따라 다이아, 일자, 바둑판 등 다양하다.

■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아쿠아 유리

아쿠아 유리로 주방 공간과 거실을 구분했다. / 인스테리어


다음은 아쿠아 유리다. 망입유리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재다. 물결 무늬가 있어 유리 너머 형태가 굴곡이 생기면서 유리 너머를 흐릿하게 보이도록 한다. 투명과 불투명 두 종류가 있고 건물 외벽 창문은 물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설치한 파티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세로 무늬 물결 모양의 모루유리. / 인스테리어


세로 물결 무늬와 질감을 가진 ‘모루유리’는 1980~90년대 주택의 목재 문이나 창문 프레임에 많이 끼워서 사용했다. 지금은 ‘고방유리(격자무늬 유리)’와 함께 빈티지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목가구나 파티션에 접목하기도 한다.

■ 색깔도, 무늬도 다양한 컬러·에칭유리

컬러 유리로 샤워 공간에 파티션을 만든 욕실. /인스테리어


색이 들어간 ‘컬러유리’나 대나무, 눈꽃 등 무늬를 새긴 ‘에칭 유리’ 등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이미 시공한 투명 유리를 불투명이나 패턴이 있는 유리로 바꾸고 싶다면 필름을 붙여 쓰기도 한다. 망입유리, 고방유리, 미스트유리 등 다양한 필름이 있어서 유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유리에 시트지 시공으로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 인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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