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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잇는 광역철도 속도 낸다…사전타당성 조사 통과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2.01 10:42

세종시와 대전시 북부를 있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종시는 지난달 31일 세종~대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KTX 세종역 신설이 추진되는 세종시 발산리 일대. /연합뉴스


시에 따르면 세종과 대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업편익비용(B/C)이 1.02~1.11로 나타났다. B/C 값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해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광역철도를 연결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시에서만 2025년 기준 1만3000명, 2045년에는 1만7000명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세종~대전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대전 유성구 반석동 반석역이 종점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잇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3가지 노선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했는데 제1노선은 반석역과 세종고속버스터미널을 잇는 9.6㎞ 구간으로 외삼역과 KTX 세종역,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2개 노선은 반석역에서 시작해 KTX세종역을 잇는 구간이다.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세종~대전 광역철도 노선안. /세종시


시는 호남선 KTX 세종역 신설에 대비해 KTX 세종역을 환승역으로 설계했다. 세종시는 호남선 KTX역 신설이 확정되면 전철 이용 수요가 늘어나 경제적인 이득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세종정부청사역 신설 방안을 포함해 용역 결과를 보완해 세종~대전 광역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해당 철도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 2021년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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