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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유니버설 디자인 건물 등장…방배 마에스트로 입주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01.28 10:50
국내 최초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마에스트로'. /한미글로벌 제공


국내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건물이 등장했다.

건설사업관리(CM·Construction Management)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민간건축물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한 ‘방배 마에스트로’ 아파트·오피스텔 단지가 입주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연령이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범용 디자인’이라고도 부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마에스트로' 주차장에 적용한 유니버설 디자인. /한미글로벌


‘방배 마에스트로’는 전용면적 51㎡ 이하 아파트(지하 5층~지상 27층) 118가구와 전용 19㎡ 오피스텔 45실(지하 5층~지상 10층) 등 총 163가구(실)와 상가로 이뤄졌다. 지하철 이수역까지 걸어서 1분 거리여서 지하철 4·7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국내 민간 건축물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단지 내 모든 출입구와 연결 통로에 무단차 설계를 적용해 휠체어를 탄 노인이나 장애인, 임산부 등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을 없앴다. 단지 내 정보 전달 시 문자뿐 아니라 픽토그램(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언어체계)이나 점자(點字)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이용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 마에스트로'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사례. /한미글로벌


지하 주차장 조도(照度) 기준 충족, 1층 주출입구 경비실 시야 확보, CCTV 사각지대 최소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서울시 범죄 예방 우수 건축물 1호’로 인증받았다. 서울시가 실시한 ‘제3회 범죄예방 우수디자인 건물’ 공모전에서도 수상했다.

‘방배 마에스트로’는 녹색건축물 인증 우수 등급 및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그 동안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연신내역 마에스트로, 이대역 마에스트로 등 소형 주거 건축물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은 “고객 사랑에 힘입어 ‘방배 마에스트로’가 민간 건축물 모범 사례가 된 만큼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을 통해 투자자와 실수요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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