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TV 없애고, 소파는 발코니로…훨씬 넓어진 25평 거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1.28 06:00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10년된 아파트 새 집처럼 고친 서울 마포구 신촌 25평 아파트

홈스타일링 이후 새집처럼 변신한 25평 아파트 거실. / 레브드홈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가 만난 이번 고객은 서울 마포구 신촌의 10년쯤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였다. 고객은 마치 새 아파트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나도록 집을 수리하고 싶었다. 선 대표는 고객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새 집같은 홈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시공 전 주방 모습. / 레브드홈


기존 설비들이 모두 낡아 주방 싱크대와 바닥, 조명, 벽지는 모두 싹 바꿔야 했다. 선 대표는 디자인 제안부터 가구와 자재 선택, 패브릭 제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제안했다.

인테리어 공사 후 이미지 시안. / 레브드홈


■TV 없애고, 소파는 베란다에…카페같은 거실

이번 집은 베란다가 유난히 넓었다. 이 공간을 그냥 빈 상태로 내버려두기는 아쉽기도 하고 거실을 넓게 쓰고자 했던 고객을 위해 선 대표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거실에 TV와 소파를 모조리 없애버린 것이다.

베란다로 소파가 나가있는 거실. / 레브드홈


우선 소파는 거실 베란다로 내놨다. 햇살이 잘 들어 베란다도 따뜻했다.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베란다를 새롭게 꾸몄다. 자리를 크게 차지하는 소파가 사라지니 거실을 더 넓게 쓸 수 있었다.

카페처럼 꾸며진 거실. /레브드홈


선 대표는 화이트 사각 테이블과 조명을 놓았다. 또 TV를 없애고 그 자리에 선반을 달아 카페 같은 거실을 만들었다.

■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그레이톤으로 꾸민 주방

새 가구와 자재로 싹 바꾼 주방. /레브드홈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넓지 않아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작은 ‘ㄱ’자 주방으로 아일랜드 식탁처럼 싱크대 한 모퉁이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주방 가구를 제작했다. 화이트와 그레이톤의 조합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주방의 모습이다.

주방에서 바라본 안방. /레브드홈


안방 문을 닫지 않으면 주방에서 거실과 안방이 모두 보이는 구조여서 안방도 최대한 깔끔하게 꾸미려고 했다. 원목 프레임 침대에 화이트 침구로 주방에서 바라봐도 아늑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방문과 문틀 컬러는 주방 문짝 컬러와 똑같은 그레이로 통일했다.

안방 침대. / 레브드홈


■ 기존 가구를 활용한 손님방

게스트룸 침대. / 레브드홈


남은 방 하나는 주로 서재로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고객은 가끔 들르는 부모님이나 놀러오는 친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방을 만들었다. 기존 고객이 갖고 있던 전신 거울과 의자, 침구를 최대한 활용해 멋진 게스트룸을 완성했다.

고객의 가구로 꾸민 게스트룸. / 레브드홈


벽지와 같은 그레이 컬러의 커튼으로 낮에도 햇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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