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살림살이로 어수선해진 아파트, 어떻게 변화줄까

뉴스 김민서 인스테리어 콘텐츠팀장
입력 2019.01.21 05:29 수정 2019.04.23 14:59

[인스테리어×땅집고] 용도에 맞게 공간을 나누는 효과적인 방법

소파를 세로로 놓아 소파 뒷 공간을 또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연출한 거실. / 영훈디자인X인스테리어


인테리어 공사는 공간의 용도를 결정하고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용도에 맞게 공간 구분이 잘 된 집은 시간이 흘러 살림살이가 늘어나도 어수선해 보이지 않는다.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는 가벽을 세워 새로운 방을 만드는 것부터 구조 변화 없이 컬러와 자재의 질감을 다르게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인스테리어는 집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공간 나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데코레이션 역할하는 파티션

유리파티션으로 다이닝 공간과 거실을 나눴다. / 디자인에이쓰리X인스테리어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은 파티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리 파티션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벽에 개방감을 준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파티션을 제작해 인테리어 포인트를 더할 수도 있다.

파티션은 벽을 세워 완전히 막기에는 애매하지만 적당히 구획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한다.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고 소재와 크기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잘 수렴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책장으로 공간을 분리한 거실. / 동감아이디X인스테리어


단순히 장식 역할만 하는 파티션이 실용적이지 않게 느껴진다면 가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로 장식장이나 책장, 또는 낮은 서랍장을 배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생활 동선에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일반적인 파티션에 비해 공간을 더 차지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대신 큰 공사가 필요 없고 가구에 따라 부족한 수납 공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침실에서는 높은 침대 헤드를, 거실에서는 소파 방향을 활용해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 가짜 벽을 세워보자

건축 도면 상에 없는 벽을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만들어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 벽걸이 텔레비전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놓고 싶을 때 가벽을 세우는 것이다.

가벽으로 옷장과 침실을 나눴다. / 영훈디자인X인스테리어


또한 침실 안에 벽을 만들어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하면 방 안에 또다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가벽은 파티션보다 더 확실하게 방을 나눌 수 있지만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조명이나 전체적인 컬러를 잘 선택해야 한다.

■ 공간의 여유가 없다면 바닥재를 활용하라

바닥재에 변화를 준 통로. / 디자인에이쓰리X인스테리어


가벽이나 파티션을 세울 만큼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바닥재를 색다르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과 주방, 거실과 방 사이에 문턱을 없애는 대신에 타일, 마루, 대리석 등 다른 소재의 바닥재를 믹스매치하거나 같은 소재의 바닥재를 색이나 질감을 달리해서 마감하는 것이다.

바닥재 컬러와 질감을 다르게 사용해 공간을 나눴다. / 홈데이고양점X인스테리어



화제의 뉴스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얼죽신 가고 구축시대 온다" 2006년 입주 도곡렉슬 '평당 1억' 돌파...국평 34.5억 신고가 경신
"쌍령지구 민간임대는 사기분양"…토지주 130명 "사업 즉각 중단해라"
거실창 '옆집뷰' 리스크에 고분양가 논란까지ㅣ전주 마루힐 센트럴
송도 자이더스타에 흑백요리사 '만찢남' 셰프 등장한 이유?

오늘의 땅집GO

"3000만원 내면 임대아파트 준다?"…사기논란 휩싸인 쌍령지구
28년 방치한 김해 병원부지 아파트로 돌연 용도변경,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