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테리어×땅집고] 용도에 맞게 공간을 나누는 효과적인 방법
인테리어 공사는 공간의 용도를 결정하고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용도에 맞게 공간 구분이 잘 된 집은 시간이 흘러 살림살이가 늘어나도 어수선해 보이지 않는다.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는 가벽을 세워 새로운 방을 만드는 것부터 구조 변화 없이 컬러와 자재의 질감을 다르게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인스테리어는 집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공간 나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데코레이션 역할하는 파티션
자리를 적게 차지하면서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은 파티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리 파티션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벽에 개방감을 준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파티션을 제작해 인테리어 포인트를 더할 수도 있다.
파티션은 벽을 세워 완전히 막기에는 애매하지만 적당히 구획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한다.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고 소재와 크기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에 전문가의 의견을 잘 수렴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장식 역할만 하는 파티션이 실용적이지 않게 느껴진다면 가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로 장식장이나 책장, 또는 낮은 서랍장을 배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생활 동선에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일반적인 파티션에 비해 공간을 더 차지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대신 큰 공사가 필요 없고 가구에 따라 부족한 수납 공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침실에서는 높은 침대 헤드를, 거실에서는 소파 방향을 활용해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 가짜 벽을 세워보자
건축 도면 상에 없는 벽을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만들어 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 벽걸이 텔레비전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놓고 싶을 때 가벽을 세우는 것이다.
또한 침실 안에 벽을 만들어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하면 방 안에 또다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가벽은 파티션보다 더 확실하게 방을 나눌 수 있지만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조명이나 전체적인 컬러를 잘 선택해야 한다.
■ 공간의 여유가 없다면 바닥재를 활용하라
가벽이나 파티션을 세울 만큼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바닥재를 색다르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과 주방, 거실과 방 사이에 문턱을 없애는 대신에 타일, 마루, 대리석 등 다른 소재의 바닥재를 믹스매치하거나 같은 소재의 바닥재를 색이나 질감을 달리해서 마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