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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최희섭 소유 아파트 경매 나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01.15 14:41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타자로 활약했던 최희섭씨 소유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4일 전남 광주지방법원에서 광주광역시 광천동 ‘광천e편한세상 113동 1103호(전용면적 113.7㎡)’의 1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광천e편한세상 아파트. /지지옥션


이 아파트는 최희섭씨와 전 아내인 김모씨가 2012년 2월 공동 명의로 구입한 집이다. 작년 9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경매 신청인은 전 임차인이며 전세기간이 끝났지만 보증금 2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보증금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승소판결을 받아 강제 경매를 신청했다.

최초 감정가는 4억7000만원이며 24일 1차 유찰되면 오는 3월 5일 2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작년 10월 5억8500만원(5층)에 팔렸다.

광천e편한세상 아파트는 주변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다음지도


광천e편한세상은 최고 15층 25개동 1096가구로 2010년 1월 입주했다. 단지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광주종합터미널, 챔피언스필드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기아차 광주공장, 일신방지 광주공장 등도 가깝다.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까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은 지난해 4월 임차권을 등기하고 이사간 상태여서 명도 부담은 없다”며 “다만 8개월 이상 빈 집으로 남아있어 관리비가 미납된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최씨는 19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타자로 주목받았다. 2003년 6월 뇌진탕 부상 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 2007년 국내로 복귀한 최씨는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2015년 은퇴했다. 현재는 야구 방송프로그램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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