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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m 높이 현대차 GBC, 정부 심의 최종 통과…상반기 착공 전망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01.08 10:01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 마지막 관문인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서면 심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현대차 제공

GBC는 현대차가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높이가 569m인 105층 규모의 빌딩 1개와 35층짜리 호텔·오피스텔 1개, 6~9층 규모 컨벤션·공연장 3개 등 총 5개 빌딩을 짓는다. 이 중 가장 높은 메인 빌딩은 현재 국내 최고 빌딩인 롯데월드타워(555m·123층)보다 14m 정도 높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 명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서울시의 건축허가, 굴토심의(땅을 파는 공사를 하기 전에 지반 안전 등을 따져보는 절차) 등이다. 건축 허가에는 약 3개월, 굴토심의에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GBC 사업은 지난 1년여 동안 수도권정비위에서 세 차례 승인이 보류됐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17일 새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설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히며 빠른 심의 통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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