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 마지막 관문인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실무회의를 통과했다. 내달 본회의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제시한 유동 인구 대책을 실무위가 잘 이행하고 서울시가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을 달았다.
GBC는 현대차가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높이가 569m인 105층 규모의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 명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힌 바 있어 내달 열리는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 건축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착공도 가능하단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