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1월 강남4구 주택 거래량 60% 급감…"9·13 이후 매수세 실종"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12.18 11:37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는 거래량이 전달 대비 60% 줄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4804건으로 전년 동월(7만5148건) 대비 14% 줄었다. 5년 평균(9만366건)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연도별 월간 전국 주택 거래량 그래프./자료=국토교통부

특히 서울의 11월 거래량은 전달 대비 50%,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강남4구(1530건)는 전월 대비 60%, 전년 대비 40% 줄어 전국에서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 강북의 주택 매매량은 4958건으로 역시 전월 대비 50%, 전년 대비 16% 줄었다.

연도별 1~11월 누적 전국 주택 거래량 그래프./자료=국토교통부

11월 수도권 거래량(3만2921건)은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지방(3만1883건)은 전월 대비 15% 감소, 전년 대비 15% 줄었다.

주택거래신고기간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1월(11월 1~31일) 집계되는 신고건수는 9월초부터 11월분까지 반영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거래 감소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요즘 크리스마스트리는 비쥬얼부터 다르네" 시선 강탈 조명 팁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에 총 2.2만명 접수, 평균 경쟁률 15대 1
"삼성물산 왜 이러나" 한남4구역 입찰서류에 '조경1위' 허위기재 논란
한때 미분양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국평 25억 돌파
신축 아파트 귀해진다…'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눈길

오늘의 땅집GO

'선도지구' 분당, 승자의 저주 걱정…장수명 주택 등 사업비 증가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 정부 규제완화에 소비자 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