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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부동산 상식] 한국 아파트가 유독 시끄러운 이유?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12.18 11:35

[한줄 부동산 상식] 한국 아파트가 시끄러운 이유?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건물의 구조는 크게 기둥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뉜다.

기둥 없이 벽이 위층 수평구조(슬래브·slab)의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는 벽식 구조라고 한다.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이 있는 구조는 수평 기둥인 ‘보’가 있으면 ‘라멘(Rahmen)’ 구조, ‘보’가 없이 슬래브와 기둥으로 이뤄져 있으면 ‘무량판’ 구조라고 한다.

아파트 바닥 구조 분류. /조선DB


이중 한국 아파트 대다수를 차지하는 벽식구조가 층간 소음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벽식 구조는 슬래브(수평)와 벽(수직) 구조가 면 대(對) 면으로 만나 일체화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슬래브에서 울리는 진동이 큰 소리로 아래층에 전달된다.

반면 기둥이 슬래브를 받치는 구조로 지으면 소음은 줄어든다. 슬래브의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는 라멘 구조의 소음이 가장 적고, 슬래브가 기둥으로 이어지는 무량판 구조가 그 다음이다.

벽식 구조는 리모델링도 어렵다. 벽식 구조는 벽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어 철거할 수 없지만 기둥이 있으면 벽을 허물고 내부 구조를 바꿔도 된다. 노후한 배관 등 설비 교체 역시 벽식 구조보다 기둥식 건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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