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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벽지, 갈색 몰딩 걷어내고 화이트 톤으로 싹 바꾼 45평 아파트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12.15 05:39 수정 2018.12.15 08:10

[선혜림의 홈스타일링] 넓고 아늑한 분위기로 변신한 광교 45평 아파트

깔끔하게 변한 거실 소파. /레브드홈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가 찾은 이번 현장은 지은 지 얼마 안된 새 아파트였다. 채광도 좋고 집도 넓었지만 짙은 갈색 몰딩과 요란한 벽지가 뒤엉켜 우중충하고 어두컴컴했다.

고객은 집 수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넓히고 내부 자재와 가구, 소품은 모두 밝은 톤으로 교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릇장. /레브드홈


■ 어두웠던 집 살린 ‘화이트와 밝은 원목가구’

시공 전 요란하고 알록달록한 벽지와 갈색 내부 마감재 때문에 우중충한 분위기가 나는 모습이다. 밝고 확 트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선 대표는 철거할 수 있는 주방 벽은 대부분 철거하고 벽면과 바닥을 모두 화이트 컬러로 바꾸기로 계획했다.

시공 전 주방. / 레브드홈


이번 고객은 미리 친환경 인테리어 업체와 맞춤 가구들을 선별해 놓아 최종 결정과 배치 방법을 좀 더 상세히 조언할 수 있었다. 새로 스타일링한 공간은 벽지와 바닥, 싱크대가 모두 화이트였기 때문에 오크 원목 가구와 핑크 색상으로 포인트를 줄 것을 제안했다.

핑크 톤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 레브드홈


시공을 통해 바닥과 벽지, 싱크대, 욕실, 베란다, 현관, 붙박이장, 도어를 교체했으며 컬러가 밝은 가구와 소품, 패브릭으로 집안 곳곳을 장식했다.

■ 밋밋함 해소한 원형 테이블과 원목 그릇장

어두웠던 현관이 환하게 바뀌었다. / 레브드홈


현관 모습이다.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이곳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 일부를 철거해 공간을 탁 트이게 만들었다. 바닥에는 무늬가 있는 타일을 깔고 수납장 위에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에서 시선이 바로 닿는 벽에 재밌는 그림이 담긴 액자를 설치했다.

현관과 마주보는 벽면에 액자를 달았다. / 레브드홈


화이트 톤 벽지와 바닥에 원목 가구를 배치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살아난 거실이다. 기본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데다가 밝은 자재들이 더해져 더욱 환하고 넓어보였다. 테이블에 꽃을 놓아 생기를 더했다.

화이트톤의 거실. / 레브드홈


주방은 냉장고장 벽면까지 철거해 공간이 확실하게 트였다. 원형 4인용 식탁과 그릇장이 포인트다.

주방. / 레브드홈


철거 공사로 상하부장을 만들어 수납 공간이 충분했지만 고객은 원목 그릇장을 따로 두고 아끼는 그릇들을 진열하고 싶어했다. 그릇장과 테이블 위에는 식물과 화병 등 소품들을 놓아 밋밋함을 해소했다.

식물과 소품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 레브드홈


■ 컬러로 개성을 살린 아이들 방

딸 아이 방. / 레브드홈


아이 방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가 반영되도록 했다. 깔끔한 화이트와 아이의 취향에 어울리는 분홍색을 투 톤으로 사용해 벽면을 꾸몄다. 분홍색으로만 벽면을 칠하면 자칫 답답해보일 수 있었지만 화이트가 가미돼 환하고 밝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액자와 원목가구, 패브릭 소품으로 아기자기함이 살아났다.

안방. / 레브드홈


안방은 주방처럼 모두 철거한 후 새롭게 붙박이장을 제작했다. 크기에 맞게 서랍장을 배치하고 서랍장 위 공간은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거울과 벽 조명을 설치했다.

화장대. / 레브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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