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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강원 등 5곳, 신규 분양 위험하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12.12 15:15 수정 2018.12.12 16:03

주택사업자들이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분양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 사업하기에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는 울산·강원·충남·경북·경남 등 5곳이 꼽혔다.

지역별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66.3으로 100을 밑돌아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3개월 연속 60포인트대를 이어가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보다 6.4포인트 오른 86.7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84, 광주시는 80.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48.2)·강원(50.0)·전북(52.1)·충북(57.1)은 전망치가 50 안팎에 그쳤다. 다만 광주와 인천, 울산은 전월보다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분양률 전망치도 84.6에 그쳤다. 12월 전국 예상 분양률은 73.1%로 12개월째 70%대를 기록했다. 미분양 전망치는 전월보다 7.8포인트 오른 110.9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아 미분양 증가 위험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달 주택사업자가 분양 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23.1%)와 서울(17.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향후 1년간 분양 사업 유망지로는 53.8%가 서울을 꼽았고, 경기(19.8%), 인천(5.5%), 대구(4.4%), 세종(4.4%), 전남(3.3%) 순이었다. 울산·강원·충남·경북·경남은 응답률이 0%에 그쳤다. 이 지역들은 사실상 신규 분양사업을 벌이기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지목된 셈이다.

주택산업연구원측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당초 예정한 분양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연말 연초에 일시적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분양사업을 추진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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