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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능인의 날' 철탑산업훈장에 주성근씨…형틀목공만 40년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8.11.21 12:12 수정 2018.11.21 15:46

40년 가까이 건설 현장에서 형틀 목공으로 일한 주성근씨가 21일 열린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주성근씨.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관련 노·사·정 단체·기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노동자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제정해 올해 9번째를 맞았다.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 34명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주성근(58)씨는 전국의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기능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오른쪽 일곱째)이 각종 훈포장을 받은 기능인들과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국토부 제공


38년간 교량·터널 등 대규모 토목현장에서 설치공으로 일한 전진영(57)씨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인철 배관작업반장과 김정일 작업반장이 대통령표창을 받고, 김금숙 견출공과 김상찬 배관현장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금숙씨는 여성 비중이 극히 낮은 건설현장에서 30여년간 견출 공정 전문가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견출공은 건축물 콘크리트벽 내·외부의 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매끈하게 마무리 작업을 하는 기능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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