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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 래미안리더스원, 청약가점 만점자가 잡았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11.15 15:22 수정 2018.11.15 15:33

서울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 아파트 청약에서 가점 만점(84점)자가 두 명이나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리더스원’의 전용 238㎡와 114㎡ 주택형에서 각각 청약가점 만점인 84점의 신청자가 나왔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만점 32점), 부양가족 수(만점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만점 17점) 등을 합산해 계산하며 최고점이 84점이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각각 15년 이상이면 해당 부문은 만점을 받을 수 있고, 부양가족은 1인당 5점이 부과된다. 따라서 해당 당첨자가 45세 이상으로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만점 받을 경우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이면 가능한 점수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59.97㎡다. 4가구 모집에 1689명이 몰려 422.25대 1의 순위 내 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택형의 최고 청약가점은 79점이었다.

펜트하우스(238㎡)의 경우 1가구를 모집하는데 17명의 청약자가 몰려 경쟁률은 17대1을 기록했다. 114.94㎡는 16명을 모집하는데 2454명이 몰려 평균 153.38대1의 경재률을 보였다. 최저점은 48점으로 전용 83㎡ A 주택형에서 나왔다.

‘래미안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에 총 1317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232가구에 불과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을 모았다. 지난 6일 분양을 시작한 당일 9671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평균 4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89만원에 책정됐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59㎡ 12억6000만∼12억8000만원, 74㎡ 14억∼15억원, 74㎡, 83㎡ 15억8000만∼17억원, 84㎡ 15억7000만∼17억3000만원, 114㎡ 18억~9억9000만원, 135㎡ 21억1000만∼21억9000만원이었다.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했으며 청약자들은 최소한 현금 10억원을 보유해야 청약에 접수할 수 있었다.

한편 이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아파트는 3.3㎡당 6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에 웃돈(프리미엄)은 더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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